주식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꼭 알아야 할 '돈의 원리'와 투자 전략
주식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단순히 어떤 종목이 오를지 맞히는 것이 아니라, 훨씬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세상에서 돈은 어디서 오고, 어디로 흘러가는가?" 이 질문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어떤 투자 전략도 결국 운에 기대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1. 돈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우리가 쓰는 돈은 중앙은행이 찍어냅니다. 하지만 단순히 지폐를 인쇄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정부가 국채를 발행하면, 이를 중앙은행이나 시중은행이 매입합니다. 그렇게 유입된 자금은 정부가 재정지출(복지, 건설, 보조금 등)을 통해 국민에게 되돌려줍니다.
즉, 국채 발행 → 중앙은행 또는 시중은행 매입 → 정부 지출 → 국민 수령. 이 흐름이 바로 ‘돈의 생산과 유통’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돈은 계속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만 봐도 매년 약 7~8%씩 통화량이 증가합니다.
즉, 우리가 숨 쉬는 공기처럼 돈은 늘어나고 있으며, 이 늘어난 돈은 반드시 어딘가로 흘러갑니다. 그렇다면, 그 돈은 어디로 갈까요?
2. 돈은 어디로 흘러가는가?
우리가 돈을 받게 되면, 결국 세 가지 선택을 하게 됩니다.
1. 예금한다. (은행에 맡긴다)
2. 소비한다. (물건이나 서비스를 산다)
3. 투자한다. (주식, 부동산 등 자산을 산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중 어디로 얼마나 흘러가느냐에 따라, 자산시장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돈이 은행으로 몰리면, 대출이 줄어들고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며 경기가 가라앉습니다.
반대로 돈이 소비나 투자로 흘러가면,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늘고, 자산 가격도 오르게 됩니다. 특히, 투자 중에서도 주식시장은 자금 유입에 매우 민감합니다. 주식은 결국 “돈이 얼마나 풀렸고, 그 돈이 얼마나 주식으로 들어왔는가”에 따라 가격이 결정됩니다.
3. 왜 주식은 우상향 하는가?
많은 사람이 묻습니다. “왜 주식은 장기적으로 오르는가?” 답은 단순합니다. 돈은 계속 늘어나지만, 자산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금, 땅, 주식 등은 공급이 제한적이거나 매우 느리게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금은 연간 약 2%만 새로 채굴됩니다. 땅은 말할 것도 없이 고정되어 있고, 기업의 주식 수도 일반적으로 급격히 늘어나지 않습니다.
반면, 통화량은 매년 7~8%씩 꾸준히 증가합니다. 그렇다면 이 많은 돈은 결국 ‘한정된 자산’을 두고 경쟁적으로 몰리게 되고, 그 결과 자산 가격은 장기적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이익을 내는 기업의 집합체인 주식은 그 대상 중에서도 가장 논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처입니다. 즉, 돈이 늘어나는 한, 주가는 우상향 할 수밖에 없습니다. 역사적으로도 S&P 500 지수는 수많은 전쟁, 금융위기,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결국 새로운 신고가를 기록해 왔다.
4. 투자란 확률의 게임이다
주식을 무조건 사면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주식 투자는 확률의 게임입니다. 어떤 종목을, 얼마나 나눠서, 얼마나 오래 보유하느냐에 따라 그 확률은 달라집니다. 가장 확률이 높은 방법은 이 세 가지를 충족하는 것입니다.
1. 이익을 내는 기업에 투자할 것.
2. 하나의 기업이 아닌, 수십~수백 개로 분산할 것.
3. 최소 10년 이상 장기 보유할 것.
예를 들어, S&P 500은 미국을 대표하는 상위 500개 이익 창출 기업에 자동으로 투자해 주는 지수입니다. 하나의 기업이 망해도, 지수는 바뀌며 생존하는 기업 중심으로 재편됩니다.
이 구조 덕분에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S&P 500은 매번 회복했고, 장기적으로 7~10% 수준의 연평균 수익률을 보여줬습니다. 즉, 확률이 우리 편이 되도록 판을 짜는 것, 그것이 진짜 투자입니다.
5. 높은 수익률은 오히려 함정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높은 수익률을 원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수익률이 아니라 수익 ‘확률’입니다. 높은 수익률은 보통 낮은 확률을 동반합니다.
반대로 확률을 높이려면 수익률을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매년 100% 수익률을 내는 종목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매년 7~8% 수익률을 내는 전략은 확률적으로 매우 높습니다.
이런 전략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면, 결과적으로는 2배, 4배, 8배 이상 수익이 누적됩니다. 워런 버핏이 말한 “돈을 잃지 마라”는 말은 단지 손실 회피가 아니라, ‘확률을 지키라’는 말입니다.
6. 복리의 마법, 시간의 힘
복리는 자산이 일정 비율로 성장할 때, 시간이 길어질수록 폭발적인 차이를 만듭니다.
예를 들어, 매년 10% 수익률을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7년 후엔 2배
14년 후엔 4배
21년 후엔 8배
즉, 복리의 위력은 ‘얼마나 오래 투자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보다 일찍 투자한 사람이, 누구보다 크게 부를 쌓습니다.
7. 그래서 우리는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가?
이 모든 논리를 종합했을 때, 가장 효율적인 투자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S&P 500 ETF에 분산 투자
적립식으로 꾸준히 매수
최소 10년 이상 장기 보유
한국 시장도 투자할 수 있지만, 기업의 유상증자, 낮은 배당, 주주 친화도 부족 등으로 인해 가치가 희석되기 쉽습니다. 반면, 미국 시장은 자사주 매입과 이익 중심의 성장으로 장기 투자에 적합합니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연금저축계좌나 IRP 계좌를 통해 매달 S&P 500 ETF에 자동이체하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절세 혜택까지 있어, 장기 투자와 시너지가 큽니다.
2025.08.01 - [오늘] - 1가구 1주택 비과세’ 제도, 시대에 맞게 재설계 필요
1가구 1주택 비과세’ 제도, 시대에 맞게 재설계 필요
1. 1 가구 1 주택 우대 정책의 역사와 한계 역사적 배경 1 가구 1 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제도는 1970년대 박정희 정부가 중산층 육성을 위해 도입한 정책입니다. 당시 정부는 국민이 최소한 한 채
wandering.progress-joo.com
마무리: 주식은 로또가 아니라, 당신 자산을 지키는 방패입니다
우리는 국가가 발행하는 화폐 시스템 안에서 살아갑니다. 정부는 세금을 거두고, 통화를 관리하고, 물가를 조절하려 합니다. 그 속에서 우리의 돈은 계속해서 가치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구조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어는 돈보다 적게 늘어나는 자산에 투자하여, 가치 하락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주식, 특히 이익을 내는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ETF는 바로 그 방패이자, 장기적으로 당신의 부를 지켜줄 유일한 무기입니다.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1가구 1주택 비과세’ 제도, 시대에 맞게 재설계 필요 (5) | 2025.08.03 |
---|---|
주택 보유세 반드시 알아야 할 포인트 (7) | 2025.07.30 |
적금의 기술과 투자로의 전환 방법 완전 정리 (7) | 2025.07.28 |
밈 주식이란? 밈 주식 특징과 다시 뜨는 이유 및 총정리 (3) | 2025.07.24 |
부자들은 절대 하지 않는 행동 7가지 (2) | 2025.07.22 |